작성일 : 16-03-2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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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온새미로
 조회 : 2,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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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양사 박경희입니다.
벌써 제가 입사한지 한달이 되었습니다.
가족처럼 대해 주시는 여러분 덕분에 곧잘 적응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정말 장애인들을 섬기면서 사랑할 수 있을까?
하는 작은 불안감이 있었지요.
그치만 걱정은 잠시뿐이었습니다.
쉬는날 갑자기 떠오른 식구들 생각에 웃음이 나고
식구들의 배웅을 받으며 집에 돌아갈때 행복함을 느끼는 저의 모습들을 보며
어느새 이 사람들을 사랑하고 있었구나.. 이런게 사랑이구나..느꼈습니다.
그제서야 '아.. 내가 이젠 정말 가족이 되었구나' 싶더군요.
아직 부족한게 많지만 처음 그 마음 그대로 식구들을 위해
남은 인생을 바치고 싶습니다.
하늘의 따뜻한 바람이
그대 집 위에 부드럽게 일기를.
위대한 신이 그 집에
들어가는 모든 이들을 축복하기를.
그대의 모카신 신발이
눈 위에 여기저기 행복한
흔적 남기기를.
그리고 그대 어깨 위에
늘 무지개가 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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