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음력 1월 15일은 정월대보름입니다.

대보름은 가장 큰 달이라는 뜻으로 어둠, 질병, 액운을 밀어내는 '밝음'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정월대보름에는 부럼깨기, 오곡밥 지어먹기, 달맏이, 쥐불놀이 등 여러가지 풍속이 있는데요.
설, 단오, 한가위와 더불어 우리 민족의 큰 명절인 정월대보름의 음식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오곡밥은 다섯 가지 곡식을 섞어 지어 먹는 밥입니다. 오곡밥은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이며 추운 겨울 동안 부족했던 영양을 채우는데 탁월합니다. 소화기를 따뜻하게 해 구토와 설사를 멈추게 하는 '찹쌀', 항산화 능력이 뛰어난'수수',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을 도와주고 빈혈에 좋은 '차조', 부종을 빼주고 이뇨작용을 도와주는 '팥', 고단백 음식이자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는 '검정콩'까지 다섯 가지 곡식이 들어갑니다.

부럼깨기는 각종 견과류를 어금니로 깨는 풍속으로 한 해 동안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호두, 잣, 밤, 땅콩 등의 견과를 껍데기 채 '오도독' 소리가 나게 깨무는 부럼은 부스럼 에서 온 말이라고 합니다.

정월대보름에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았는데 다들 알고 계셨나요?^^ 공동체에서 다 같이 오곡밥을 나눠먹으니 한해가 든든할 것 같습니다.  정월대보름에 소원 비시고 만사가 뜻대로 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