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02-21 10:00
성군 다윗과 지혜의 왕 솔로몬의 차이점
 글쓴이 : 우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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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일반의 상식으로 본 다윗과 성군 다윗

다윗이 성군이라는 데에 별 이견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사울에 이어 두 번째로 이스라엘 민족의 왕이 된 그는 이스라엘 400년 왕국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왕이라 불리기에 모자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역사상 가장 넒은 영토를 확보했을 뿐 아니라 부강하고 평화로워 백성들이 등 따습고 배부르게 태평성대를 구가하게 했습니다.

거기에다 그는 빼어난 용모에 지능에다 예능까지 포함된 재능 특출한 인물이었습니다. 용맹스런 장수이기도 했습니다. 수금 연주는 가히 천재적이어서 사울 왕에게 든 악령을 쫓아내는 데에 쓰이기도 했고, 문예적으로도 뛰어나 <시편>의 시 150편 중 73편을 그가 짓거나 그와 연관이 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다윗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은 아마 전쟁에서 물맷돌 하나로 거인 골리앗을 쓰러뜨린 쾌거를 떠올릴 게 아닌가 하는데, 당연한 일입니다. 아직 애티도 덜 벗은 소년인 그가 여섯 규빗 한 뼘(약2m 80cm)이나 되는 거인 장수 골리앗을 그렇게 죽였으니 말입니다. 

저는 지금 다윗의 우수성을 부각시켜 그가 성군이요 위대한 왕이라 역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이유만으로 그에게 그런 최상급 찬사를 해도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는 뛰어난 점이 많은 사람인 것이 맞지만, 반면 허물 또한 크고도 많습니다.

자녀교육은 참담할 정도로 실패했습니다. 장남 암논은 딸 다말을 강간했고, 이에 격분한 삼남 압살롬은 형 암논을 살해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아버지 다윗과 대항하여 (압살롬의) 난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백성들 앞에서 아버지의 첩들과 동침까지 하는, 사람이 아니라 인두겁을 쓴 짐승 짓을 했습니다. 

그리고 또 많은 처첩을 둔 다윗은 그녀들과도 바른 인륜의 길을 걷지 못했습니다. 첫째 부인, 그리니까 정실은 사울 왕의 둘째 딸 미갈이었는데, 나중에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되었으나 남편 있는 그녀를 그는 다시 데려왔습니다. 남의 아내를 강제로 빼앗아 온 것이지요. 그러고도 그는 그녀와 사이를 가까이하려 하지 않아, 그녀와의 사이에는 자식 하나 없게 했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다윗 그는 왕으로서도, 사람으로서도 해서는 안 될 일, 중죄를 짓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름 부어 세운 왕으로서는 더더욱 그랬습니다. 남편이 엄연히 살아 있는 유부녀를 범한 간통행각을 벌인 것입니다.

암몬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는 때였습니다. 왕 다윗은 당연히 현장에서 전투를 지휘하고 있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에 앞선 두 번의 전투에서 승리한 그는 방심한 채 예루살렘에 남아 있었습니다.

저녁나절 왕궁에서 더위를 식히며 낮잠을 즐기던 그는 옥상으로 올라가 바람을 쏘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목욕을 하고 있는 한 여인을 보게 되었습니다. 여인의 알몸은 그의 넋을 잃게 하기에 모자람이 없었습니다. 주체할 수 없는 욕정에 여인을 불러들였습니다. 여인으로서는 좋고 싫고를 가릴 여지가 없었습니다. 어느 안전이라고 감히 싫다 할 수가 있겠습니까. 둘은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여인이 임신을 한 것입니다. 여인의 남편은 우리아라는 사람으로 군인이었기에 전쟁터에 있었습니다. 다윗은 우리아를 불러들였습니다. 부부가 동침케 해 자기 씨를 그의 것으로 위장하려는 것이었지요.

그러나 우리아는 충성스런 군인이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서 아내와 단란한 시간을 보내라는 왕이 준 휴가를 받은 그는 물러나 왕궁을 나왔으나 집으로 가지 않고 주변에 있는 막사에서 다른 군사들과 같이 잤습니다. 충성스러운 그로선 전쟁터에 있는 전우들을 생각하면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이를 안 다윗은 다시 불러 같은 명을 내렸지만 결과는 같았습니다.

다윗은 편지를 하나 써 그에게 들려서 전쟁터로 보냈습니다. 편지는 그의 상사 요압에게 보낸 것으로 그를 전투의 선두에 세워 싸우다 그만 남겨 둔 채 후퇴하여 그를 죽게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비열하고도 야비한 살인 행위였습니다.

여러분, 이런데도 다윗을 성군이요 위대한 왕이라 할 수가 있겠습니까. 인간일반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 일입니다. 그런데도 하나님께서는 그를 가리켜 ‘내 마음에 합한 사람’ 즉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신약성경의 맨 처음의 책 <마태복음>은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라는 말씀으로 시작됩니다. 다윗은 아브라함과 함께 구약을 대표하는 인물이라는 말도 되지요. 

성경은 그를 이스라엘 왕국  400년 역사의 30여명 왕 가운데 가장 위대한 왕으로 자리매김하며 왕들의 롤 모델로 제시하고, 모든 왕은 그를 따라 나라를 다스리라 합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그 허물 많고 죄 많은 사람 다윗을 그렇게 왕들뿐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 모두가 따라야 할 표본으로 제시한 것일까요. 그것은 여호와 외의 다른 신을 가까이하지 않고 하나님만을 섬기는 그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삼상17:45) 거인 장수 골리앗을 향해 한 소년 다윗의 일갈입니다. 이 같은 믿음이 다른 신들을 멀리하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기게 했으며, 그것이 하나님의 마음(뜻)에 합당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것은 당신 외의 다른 신을 섬기거나 가까이 하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간음이라든가 살인 같은 죄보다도 더 싫어하십니다. 아니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싫어하십니다.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가장 크게 진노하신 것은 간음도 아니요 살인도 아니요, 우상을 섬길 때였습니다. 이게 구약성경을 관통하는 하나님의 일관된 모습입니다.

구약성경을 통해 드러내신 하나님의 뜻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나 외에는 다른 신을 네게 두지 말고, 오직 나 여호와 하나님만을 사랑함으로 섬기라가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이 같은 점을 보시고 그 크고 많은 허물에도 불구하고 당신의 마음에 합당하다 하신 것입니다. (성경도) 그가 이스라엘 역대 왕들 중 가장 뛰어난 왕이니 그를 보고 따라 다스리라 한 것입니다.



솔로몬의 영광과 들꽃 한 송이


저는 앞에서 다윗이 자녀교육에 실패했다 말씀드렸는데, 자녀들 다는 아니었습니다. 그 유명한 솔로몬도 그의 아들이었으니까요. 솔로몬은 다들 아시는 대로 지혜의 왕이었습니다. 구하는 것을 줄 터이니 무엇이나 고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그는 지혜를 구했고, 그것을 기뻐하신 하나님께서 그 지혜와 함께 구하지 않은 부귀와 영화까지도 더해 주셨습니다.

솔로몬의 한 재판은 누구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합니다. 한 아기를 놓고 두 여자가 서로 자기의 아들이라 주장하는 재판이었습니다. 솔로몬이 아기를 공평하게 둘로 똑같이 나누어 주겠다며 칼을 아이 위로 가져가자, 한 여자는 황급하게 이 아기는 내 아들이 아니니 저 여자에게 주라 했고, 한 여자는 아니라, 둘로 나누라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아기의 진짜 어머니를 가려냈던 것이지요.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와 총명으로 그는 잠언을 3000가지나 말했고, 노래도 1005편이나 지었습니다.

솔로몬의 이 같은 지혜는 소문이 소문을 불러 사방으로 퍼져나갔고, 열방으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그 지혜를 들으러 모여들었습니다. 금과 보석 등의 진귀한 예물을 잔뜩 실은 낙타와 많은 시종들을 거느리고 찾아왔던 스바의 여왕도 그 중의 하나였습니다.

솔로몬은 넓은 영토에 한없는 부귀와 영화를 누린 왕이었습니다.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예수님의 말씀으로 솔로몬의 영광을 의복에 빗대어 하찮은 것으로 말씀하고 계시지만, 이를 뒤집어 생각하면 세상에서 솔로몬이 가장 큰 영광을 누리며 살았다는 말이 됩니다.

그런데 그의 말로는 어땠습니까.

솔로몬 그에게는 애초부터 옥에 티가 하나 있었습니다. 이방인들과 통혼하지 말라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바로의 딸을 위시한 많은 이방 여자를 처첩으로 맞아들였습니다. 그러나 그뿐이었다면 별문제 없이 끝났을 것입니다. 그의 아버지 다윗도 많은 이방 여자들을 아내로 맞았으나 성군이요 위대한 왕이 되었으니까요.

그런데 솔로몬은 달랐습니다. 전무후무하리만큼 크게 누렸던 부귀영화가 사라지고 패망의 길로 접어든 것입니다. 왕상 11장은 그 패망의 원인을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는 수많은 이방여인을 처첩으로 데려왔고, 그녀들은 자신들이 섬기던 신(우상)까지 가지고 왔습니다. 그러나 젊었을 때는 그래도 영민함과 제재력이 있어 그녀들을 통제할 수 있었으나 나이 많아 늙게 되자 그러지 못했습니다. 이방신을 위하여 산당을 짓고, 그녀들에게 분향케 했습니다.

이를 두고 <열왕기>의 기자는 “솔로몬이 여호와의 눈앞에서 악을 행하여 그의 아버지 다윗이 여호와를 온전히 따름 같이 따르지 아니하”였다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그러니까 이방신을 가까이하고 멀리하는 것이 아버지 다윗과 아들 솔로몬의 차이점입니다. 그리고 이 차이가 다윗은 성군으로 자리매김 되게 하고, 솔로몬은 패망의 길로 끌어들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차이점을 들어 솔로몬에게 “내가 반드시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하에게 주리라”라고 말씀하시고 그대로 실행하시어 그 넒은 영토를 산산조각이 되도록 찢어놓으셨습니다. 그리고 그 중 ‘한 지파’만을 ‘네 아들에게 주리라’ 하시고는 그대로 하십니다. 그것도 ‘내가 이 나라를 다 빼앗지 아니’ 한 것은 ‘내 종 다윗과 내가 택한 예루살렘을 위’함이라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상! 이 얼마나 무서운 존재입니까. 우상 자체가 무서운 것이 아니라, 그것을 섬기거나 가까이하는 것이 무서운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우리의 교회, 우리의 신앙이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나라가 위태롭습니다. 주술의 힘(呪力)으로 대통령(王)이 되겠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믿는다는 사람들이 그의 손을 들어준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신앙의 지도자라는 목사가 그에 일조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들이 사탄에게 신앙의 양심을 팔아먹은 부류가 아니면 어떤 사람이 그런 부류이겠습니까.

여러분, 가룟 유다를 보고 예수님의 구속사업에 공헌한 사람이라 하시겠습니까. 저는 지금 정치 이야기를 하고 있은 것이 아닙니다. 신앙에 대해 말씀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가슴 찢기는 아픔으로, 눈물어린 마음으로 부탁드립니다. 교회를 위하여, 우리 모두의 신앙을 위하여, 나라를 위하여 기도드립시다. 기도드립시다.


행복가득 22-02-24 19:52
 
하나님만을 섬기는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넘어질수 밖에 없는 힘든 믿음의 길이지만 하나님만을 바라며  살아야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교회를 위해 신앙을 위해 나라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구구아빠 22-03-01 14:11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소피아 22-03-02 16:07
 
우상 자체가 두렵고 무섭다기보다 가까이하는 것이 더 무섭다는 말이 마음에 와닿습니다. 그 어느때보다도 기도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대호 22-03-17 16:21
 
성군다윗과 지혜왕 솔로몬
하나님만 섬기는 사람이 되도록 살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곧 선거인데 선거 때 하나님을 바로 아는 사람을 뽑아야 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다윗처럼 죄를 바로 잡아야 겠다고 생각이 드는 시간 이였습니다.
백선희 22-03-28 21:30
 
다윗과 솔로몬의 차이는 자신의 잘못을 바로 깨달았는지와 뒤는게 깨달았는지 였던것 같습니다. 다윗처럼 일찍이 잘못을 뉘우치고 바른 길로 나아가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시간이였습니다.
두필님 22-05-05 21:45
 
우상을 숭배하고 그것을 또한 가까이하고 있는 자들에 동요되지 않고 올바른 자신만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그것에 동조하지 앉고 올바른 종교신념을 가지고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