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9-04 08:56
저마다의 본분이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듭니다 - 충남대 명예교수 임종석
 글쓴이 : 안타레스
조회 : 439  
저마다의 본분이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듭니다 - 충남대 명예교수 임종석

사람은 누구에게나 지켜야 할 본분이 있습니다.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국민은 국민으로서 본분이 있습니다.
직장인은 직장인으로서,
상인은 상인으로서 본분이 있고,
법조인은 법조인으로서,
군인은 군인으로서 본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크리스천은 크리스천으로서의 본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세상이 혼란스럽고 살기 어려워진 것은
대부분 사람들이 이 본분을 망각하거나
도외시하기 때문입니다.
기독교가, 교회가 사회로부터 비난을 받고 욕을 먹는 것도
크리스천들이 믿는 사람으로서의 본분을 지키지 못한 때문입니다.

크리스천의 본분이 무엇이냐고요?
그야 사랑이지요.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기독교인의 본분입니다.
신앙의 대상인 하나님은 그 본질이 사랑이고,
그러기에 기독교를 가리켜 사랑의 종교라고 합니다.

그런데요, 하나님은 사랑하는데
사람을 사랑하지 않은 크리스천이 많습니다.
잘못된 사랑이지요.
아니 그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독교의 사랑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아서
하나님을 사랑하면 사람도 사랑하게 되어 있거든요.

앞뒤의 한 면만 있어서는 동전의 구실을 못하듯이
기독교의 사랑도 하나님만 사랑하고
사람은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니고
따라서 그런 사람은 기독교인이 아닙니다.

사람을 사랑하면서 하나님은 사랑하지 않을 수는 있어도,
하나님을 사랑하면서 사람을 사랑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네 이웃을 네 자신같이 사랑하라”(마22:39)
 하신 예수의 말씀이 무엇보다도 증거입니다.

지금 교회가 비난을 받고 있는 것이 무엇 때문입니까.
예배에만, 그것도 대면예배에만 초점을 맞추고
기독교 신앙의 사랑이라는 본분을 버렸기 때문이 아닙니까.

사랑을 버리지 않았다고요?
아니지요.
스스로가 됐건 남이 됐건
질병에 노출시켜 목숨을 위험에 빠뜨리게 하는 것은
사랑을 버린 것입니다.

예수를 잘 믿으면 핍박을 받는다고요?
그 또한 아닙니다.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입니다.
반대로 예수를 잘 믿으면
인격자로서의 사랑과 대우를 받습니다.
전 머시기나 사랑을 저버린 교회들처럼
잘못된 신앙이 교회를 비난거리로 전락시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귀에는 복음전도의 문이 굳게 닫히고 있는
저 육중한 소리가 들리지 않으십니까.
그렇다고 교회만, 기독교계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가장 공정해야 할 법조계는 어떻습니까.
그들은 자신들의 본분을 어찌하고 있습니까.
거미줄 법이라는 말이 시사하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그런데 이제 작은 곤충들만 걸리는 법이
몸집 큰 새들도 걸리는 법의 시대로
변화되어 가려니까 새들이 난리를 칩니다.
재벌총수나 그 일가가 죄를 지어 받은 재판의 결과에는
항상 개운치 않은 여운이 남습니다.
안디안 뭐라고 하드라,
하여튼 그런 일들이 태연스럽게 자행되고….
그러나 논두렁에 고가의 시계를 버린 사람은 있는데,
그것을 주은 사람은 아직까지 없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나 할까요?

이들이 조직에 충성하기 위해
정의의 여신이 손에 든 저울을 망가뜨리는 사람들 아닐까요?
그럼에도 그런 사람들에게
잘했다 박수를 치는 이들은
정말로 그들이 잘했다 생각해서일까요?
그런 것이 아니라
혹 자신들이 미워하는 사람들과
대치점에 있기 때문이라 한다면
너무 나간 생각일까요?

그건 그렇고
지금 의료현장을 떠나 있는 의사 선생님들은 어떤가요?
저는 지금 그냥 ‘의사’라고 하지 않고
그에 ‘선생님’이라는 존경을 나타내는 호칭을 붙였습니다.
빈정거리는 거 아니냐고요?
아닙니다.
판사나 검사, 국회의원이나 장관 같은 사람들에게는 붙이지 않지만,
대통령에게는 각하를 붙여 불렀으나
언제부터인가는 그냥 대통령님이라고 부르고 있지만,
유독 ‘의사’는 ‘의사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게 관용적이 되었습니다.
의사란 그만큼 존경받아 마땅한 일을 하는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그건 의술을 어질 인(仁)자를 써서
인술이라 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일이지요.
그러니까 의술은 사람을 살리는 어진 기술을 가리키는 것인데,
요즘의 의사 선생님들을 보면 아닌 것 같습니다.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기를 들고
의료현장을, 환자를 떠난 것입니다.
그들은 정부가 내놓은 정책이
잘못됐기 때문이라고 항변하는데요,
그런 면도 없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설령 그들의 주장이 100% 옳다 해도
그들이 그래서는 안 되는 것이지요.
대한민국 국민임이 틀림없는 환자들의 건강과 목숨이
자신들에게 달렸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집단휴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와 국회, 그리고 의료계 원로들까지 중재에 나섰지만,
그들은 막무가내로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으로 대응했으나
쓸데없는 일이었습니다.
이것이 싸움이라면 정부가 질 것임이 분명하다고
저는 처음부터 생각했습니다.

그걸 어떻게 아느냐고요?
지금의 그들을 보세요.
정부가 어떻게든 타협을 이끌어내려고
있는 체면 없는 체면 다 구겨 가면서까지
한 발짝 한 발짝 물러서고 있는데도
그들은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무조건 백기 들고 바닥에 납작 엎드리라는 것이지요.
그들에게는 그럴만한 힘이 있거든요.

그런데요,
그들은 의사가 될 때,
“이제 의업에 종사할 허락을 받으매
나의 생애를 인류봉사에 바칠 것을 엄숙히 서약하노라.”
“나는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노라”라,
뭐 히포크라테스 선서라나요?
그런 것을 했대요.

저는 필경엔 그들의 뜻대로 되리라 생각해요.
솔로몬의 명 재판에 나온
두 여인의 싸움결과는
처음부터 결정된 것이었거든요.
살아 있는 아기를 예리한 칼을 써서
둘로 나누겠다는데,
그러라 한다면 어찌 진짜 어머니라 하겠어요.

정부는 백기를 들어야 합니다.
끝까지 이기겠다한다면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정부가 거짓말을 한 것이지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나 몰라라 하는 사람 살기 좋은 나라는 없습니다.

아, 참!
다른 이야기인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토착왜구라네요.


                              - 충남대 명예교수 임종석

영미 20-09-07 01:45
 
맞는 말씀입니다.
자신의 본분을 지키지 못하고 있는 의사들로인해 지금도 생명이 위태로운 국민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어찌하여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의사의 기본도 방각하고,
무엇이 우선순위인지도 모르는 소수의 의사들 때문에 지금 이 순간에도
아픈 국민들이 의식을 잃어가고 생명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제발 자신들의 본분을 다해 사명을 가지고 그 고귀한 능력을 잘 다스릴 수 있도록
하나님이 도와주시길 기도드립니다
행복가득 20-09-07 19:09
 
그리스도에게 속한자로서 속과 겉, 말과 행동을 같이 하며 살아야 할진대 그리하지 못하는 이 시대의 본분을 잊은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것을 보면서 본분을 알고 사는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금 깨닫습니다.
이다영 20-09-10 00:09
 
저마다의 본분이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드는것인데 본인의 본분을 지키지 못하고 있는 의사들로 인해 정말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루 빨리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하는 살기 좋은 나라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소피아 20-09-10 14:33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본분을 망각하거나 도외시하기 때문에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어려움이 따르는 것 같습니다.  인격자로서의 사랑과 대우를 받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바래봅니다.
공주아빠 20-09-12 21:29
 
올바른 그리스도인의 자격을 갖춘 '예수님의 자녀' , 존경받아 마땅한 '의사 선생님'
대한민국 국민이 원하는 그러한 인물들이 많은 세상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봄날 20-09-12 22:21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의사인데 자기 밥그릇만 챙기려하는 모습이 되어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훈훈 20-09-14 16:46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죽어가고 있는데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가 하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현재는 모든걸 내려 놓고 사람이 먼저인 세상이 되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병옥 20-09-27 21:53
 
자신의 이익만 생각 하는 모습이 정말 아타 깝습니다.  하루 빨리 국인미 원하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규연애비 20-10-07 14:51
 
인간은 근본적으로 끊임없는 욕구가 발생하고 그욕구가 욕심으로 변질되고 그로인해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주는 경우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내 자신의 이익보다는 타인과의 서로가 윈윈할수 있는 삶이 되고자 기원해봅니다
두필님 20-11-16 23:17
 
자신의 이익보다 국민의 먼저 생각하는 세상이 하루빨리 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