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8-31 16:02
파시스트 문통… 몽둥이가 약인데 - 충남대 명예교수 임종석
 글쓴이 : 안타레스
조회 : 434  
파시스트 문통… 몽둥이가 약인데 - 충남대 명예교수 임종석


종교의 자유는 목숨과 바꿀 수 없는 가치

기독교에 있어서,
교회에 있어서,
기독교인에게 있어서의 ‘예배’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이다.
목숨 걸고 지켜야 한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틀렸다고는 할 수 없는 말이다.
그러나 그 소중한 예배가
다른 사람의 목숨을 위협한다면 어찌해야 하는가.
그래도 그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가.

지난 27일(8월) 한교총 김태영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교회지도자들의 간담회 자리에서
‘종교의 자유는 목숨과 바꿀 수 없는 가치’라 했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이 또한 타인이 자신의 목숨을 지키는 자유,
질병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자유를 저해한다면…,
그래도 인가.

무엇보다도 예배가 무엇인가.
하나님께 드리는 경배, 큰절 아닌가.
자기를 쳐서 하나님께 복종하겠다고 하는 의지의 발로이다.
자신을 하나님께 몽땅 다 드리는 행위,
그 자체이다.
그러니 그 같은 예배는 사수해야 한다는 데에
이견이 있을 수 없다.
그러나 그 방법에는 천양지차가 있다.

예수께서는 예배의 장소에 대해 묻는 사마리아 여인에게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를 것인데,
그게 “곧 이때”라 말씀하신다.
그러니까 예수 당신께서 성육신하여 이 땅에 와 계신 지금부터는
예배의 장소와 때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영과 진리로 예배”하면 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이것저것 가릴 것 없이
진정한 예배를 드리면 된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예배의 형식이 아니라 내용이라는 것이다.(요4:20~24 참조)

성경은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라고 기록하고 있다.
너희는 세상과 조화롭게 살면서도 세상풍조에 물들지 말고 착하게 살라는 것인데,
그것이 곧 영적 예배, 진정한 예배라는 것이다. (롬12:1~2, 마5:16 참조) 

그렇다고 한자리에 모여 드리는 형식을 갖춘 예배가
소중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 예배를 드리는 그 마음의 자세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외양보다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와서 예물을 드리라.”(마5:23~24)
예수의 말씀으로 무엇이 더 소중한가를 역설하고 계신다.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내가 가증히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사1:13)
하나님께서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인데,
여기에서의 모임들은 모두 오늘의 예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드리는 자의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교회가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지금 우리의 주변에서는 엽기적이라고나 해야 할
그런 일들이 별거 아니라는 듯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외부에서 자기 교회에 침입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살포했다, 
정부가 사회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해
자기 교회를 핍박하고 있다는 취지의 말들을
태연스럽게 늘어놓는 명색이 목사가 있는가 하면,
그 교회의 광복절 집회에 참가했던 어떤 교인은
현장 검취를 나온 보건소 직원을 강제로 껴안아
그야말로 바이러스 살포 테러를 방불케 하는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역시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어떤 확진자는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입원 중
‘오늘 저녁에는 탕 없습니까, 탕! 좀 얼큰하게…’
라고 음식 까탈을 부리는가 하면,
그 광복절 집회 참여 사실과 코로나19 증상까지도
1주일간이나 숨김으로 하여
무려 1800명을 검사를 받게 한 여성분도 있다.
방역당국이 확진자 수를 형편에 따라 마음대로 늘였다 줄였다 한다고 하는
억지주장을 듣는 것은 이제 새로울 것도 없게 되었다.

정말로 문제가 되는 것은 교회가 집단감염의 진원지가 되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실상이 그런데도 한교총의 김태영 회장은
앞에서와 같은 자리에서
‘교회는 정부 방역에 적극 협조하겠지만,
예배를 지키는 일도 결코 포기할 수 없다’고 했다.
결국 정부의 방역에 ‘적극’ 협조하지 않겠다는 말이 아닌가 싶다.

성직자의 말이라기보다 막강한 힘의 소유자가
목에 힘을 주고 하는 말 같다.
힘? 맞다. 수의 힘―. 교회의 수, 교인들의 수, 그 수에서 나온 힘이다.
그러나 기독교는 힘으로 뜻을 관철하는 종교가 아니다.
사랑과 공의로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종교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럼으로 사람을 소중히 하는 종교,
목숨을 천하와도 바꿀 수 없을 만큼 존귀하게 여기는 종교,
그것이 기독교이다.

그런데 그런 기독교의 예배가 타의 목숨을 위협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그럼에도 강행하겠다하는 그 같은 마음으로 보는 예배로 인해,
그 같은 예배만 예배라 생각하고 진정한 예배여야 할 삶은
세속에 오염됨으로 인해 기독교가,
교회가 비난을 받는 것이다.

필자는 어제 차를 타고 가다가 어느 시골 교회가 내 건
‘교회가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라는 플래카드를 보았다.
순간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으나 바로 이해가 갔다.
이게 교회가 아닌가 싶었다.

수재들이 왜 박이 터져라 공부하여 의대에 가려 하는가

그런데 환자들의 치료에만 매달려도 모자라는 판에
코로나19가 대 확산으로 치닫고 있는 이 엄중한 시점에
의사들이 집단행동을 위해 병원을 떠났다.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를 문제 삼은 것이다.
이러니저러니 명분을 내세우지만 실상은
밥그릇 싸움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의사를 제외한 의료계에 종사하는
간화사, 간호조무사, 의료기사들의 노동조합인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의 나순자 위원장은,
최근 한 지방의료원에서 연봉 5억 3000만원에 의사를 채용한 사례가 있다며,
‘보통 3억~4억원 정도 줘야 되는데
의사가 안 오니까 이렇게 천정부지로 인건비가 올라간’ 것이라고 말한다.
그게 사실인지 어떤지는 필자로선 알지 못한다.
그러나 의사의 밥그릇이 그전만은 못하다 해도
작지 않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수재들이 박이 터져라 공부하여 의대에 가려는 것만 봐도 알 일이다. 

며칠 전에는 119구급대가
약물중독 40대 남성의 위세척 등을 해 줄 병원을 3시간 동안이나 찾아다니다가
병원을 겨우 찾았으나 때를 넘겨 환자는 숨을 거두고 말았다.
그 지방의 의사들이 집단휴진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로 어제(8.28.)도 다른 지방에서인데,
30대 남성이 심장마비로 쓰러져 치료를 해 줄 병원을 찾았으나
실패하여 세상을 뜨고 말았다.
의사들의 밥그릇 싸움에 애꿎은 목숨만 죽어간 것이다.

답답하기는 정부도 마찬가지다. (…?)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왜 이렇게 문제를 복잡하게 만든다는 말인가. (…?)
‘의대 정원은 의사들이 정하고,
간호사 정원은 간호사들이 정하고,
법학전문대는 변호사들이 정하고,
사관학교는 군인들이 정하고,
교대는 교사들이 정’(한겨레신문 100Cm 참조)하게 하면 될 것인데,
뭐 하러 이렇게 문제를 복잡하게 만드는가 말이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을 가리켜
‘20세기 초중반 유럽을 지배했던 파시스트 지도자의 행태’라 했다.
밀가루 반죽보다도 더 말랑말랑한 파시스트다.
정말로 문 대통령이 무쏠리니나 히틀러 같은
‘파시스트 지도자의 행태’로 국정을 운영한다면
최 회장의 목은 몇 개나 돼야 남아날 수 있을까.

아, 참!
어제 아베 일본총리가 지병으로 총리직에서 물러났단다.
빠른 쾌유를 빌자.
끝.

                              - 충남대 명예교수 임종석

윤지 20-09-03 11:27
 
기독교인에게 예배가 어떤 의미인지 잘 압니다.
소중한 예배가 다른 사람의 목숨을 위협한다면 진정한 예배의 의미를 모르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잘못된 생각을 갖은 사람들로 인해 교회 전체가 욕을 먹는것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영미 20-09-07 01:52
 
제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기독교인들이 욕을 먹고 있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기만 합니다.
하나님은 그 무엇보다 사람이 먼저라 하셨거늘
어찌 이 위험한 시국에 사람의 생명보다 교회라는 건물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람들이 나서서 자신들이 진정한 기독교인이라고 말하고 있을까요
제발,
진정한 기독교인이라면 말로만 하지 말고 진정한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할 수 있는
기독교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두필님 20-09-09 23:30
 
그릇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일부 기독교 인들로 인해 기독교인들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심어질까 걱정입니다.
이다영 20-09-09 23:49
 
잘못된 생각을 갖고 행하는 교회들로 인해 모든 교회가 비난을 받고 있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진정한 예배가 무엇인지 잘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의 목숨을 그만 위협했으면 좋겠습니다.
소피아 20-09-10 14:40
 
예배드리면 죽인다고 칼이 들어올때, 목숨을 걸고 예빼를 드리는 것이 신앙입니다. 그러나 예배모임이 칼이 되어 이웃의 목숨을 위태롭게 하면 모이지 않는 것이 신앙입니다 라 쓰여있는 문구를 보았습니다. 이러한 교회들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또 의사들도 본인의 밥그릇을 챙기기 위해 투쟁하기보다 히포크라테스 선서는 어떠한 사명을 가지고 했는지 생각해보길 바랍니다.
공주아빠 20-09-12 21:33
 
한번쯤은 자신이 생각하는 신념과 의지보다,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넓은 사고를 가지고서 모두가 행복하고 웃으며 살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봄날 20-09-12 22:29
 
서로 각자의 위치에서 가장 현명한 방법을 찾길 기대해봅니다. 그 어떤 것도 자신의 이익을 위한 고집을 부린다면 이 어려운 현실을 이기기가 더 버거워질 것 같습니다.
훈훈 20-09-14 16:41
 
성경 말씀에 내 이웃을 내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이 있는데 예배가 타인의 목숨보다 소중한지는 의문이 듭니다.
병옥 20-09-27 21:59
 
서로 가가자  위치에서 뭐가 중요하고 진정 예배가 그리 중요한지 타인의 목숨이 중요한지 더 생각 하고  기독교인이라면 말로만 하지 말고 진정한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할 수 있는 기독교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규연애비 20-10-07 14:54
 
문통이라는 비속어를 쓰는 자체가 거부감이 드네요 대한민국의 국민이 투표를 통해 선출된 최고 통수권자이며 우리나라를 전반적으로 살피고 케어해주는 분에게 그런 말은 비호감이 드네요